선인장·포인세티아 신품종 육성계통 품평회
선인장·포인세티아 신품종 육성계통 품평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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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목일진 소장)는 지난 23일 원예연구소 (탑동 캠퍼스)에서 선인장·포인세티아 신품종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했다.이번 품평회에는 ‘06년도에 육성한 선인장 ‘원교 G1-178’ 등 15계통과 포인세티아 ‘원교 D5-15’ 등 15계통이 전시됐으며, 원예연구소에서 육성 보급하고 있는 신품종 선인장 7품종과 포인세티아 5품종, 선인장과 포인세티아 소재의 꽃 예술작품 10여점 등도 함께 전시됐다.접목 선인장은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200만불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출해온 화훼품목으로 국내 접목선인장 수출량은 세계교역량의 70~80%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접목선인장의 특성상 품종 고유의 품질유지가 어렵고 수명이 짧아 지속적인 신품종 육성이 필요하며, 또한 세계시장에서 중국 등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신품종 육성을 통한 차별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원예연구소에서는 2005년까지 비모란 59품종, 산취 13품종, 해왕환 1품종 등 총 73품종을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구색에 내 환경성, 내 바이러스성을 두루 갖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우수 품종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2006년 육성된 새로운 접목선인장 계통들은 진한적색, 적색, 분홍색, 주황색, 적흑색계로 구색과 다양하며 또한 새로운 구형의 계통들도 육성되어,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에서 호평이 기대된다.포인세티아는 겨울 꽃시장의 대표적 분화로서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빠질 수 없는 화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97년 경제위기 이후 경기도 고양, 파주, 동탄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분 생산이 급격히 증가해 현재 전국적으로 80여 생산농가, 약 19ha 면적에서 연간 380여 만분이 생산되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인세티아는 전량이 외국 품종에 의존하고 있어 WTO/TRIPs 규정 및 UPOV (국제 신품종 보호동맹)협약 등에 의해 품종 보호권이 강화된 시점에서 로열티 지불이 농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우수한 국산 품종육성과 보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원예연구소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포인세티아 품종 육성 연구에 착수하여, 05년까지 7품종을 육성하였으며 ‘픽시레드’ 등 2품종을 보급한 결과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품평회에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깊은 결각의 포인세티아 원교 D5-22등 적색계통과 연황색, 복숭아색 등 다양한 포엽색과 수형의 계통들이 선보였다.이번 평가에서 선발된 계통들은 연말에 품종으로 출원하고, 금후 농가 시범사업 및 시범수출을 통해 확대·보급함으로써 품종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수출확대 및 로열티 부담 경감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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