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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2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 한마음 발전 결의대회’를 열고, 공사와 유통인간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 및 변화와 혁신교육을 통한 유통인 의식 개혁을 다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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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현대화를 앞두고 있는 가락시장이 내적인 경쟁력까지 높이기 위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내년부터 도매법인들의 가락시장 사용료를 0.5%로 인상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0.35% 정도인 시장사용료가 0.5%까지 올라갈 경우, 내년에는 시장사용료 부과액이 최소 10억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각 도매법인마다 2~3억원씩 추가부담 하는 셈이다. 공사에서는 향후 시설현대화사업 등에 쓸 재원확보 필요성 등을 감안해 사용료 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며, 도매법인들과의 협의과정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해 공사가 각 도매법인에게 부과한 시장사용료 총액은 청과부류의 경우 73억여원 이었고, 올해는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장예외품목 중도매인들에 대한 관리방안도 강화된다. 상장예외품목의 경우, 지금까지는 거래실적 하한선이 없었으나, 내년부터 채소 5,000만원, 과일 2,500만원 이상의 연간 거래실적이 있어야만 된다. 거래구역도 별도로 지정되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지정된 구역으로만 신고·반입이 가능하며, 허가이외 거래 적발시 물량 탈루 처벌도 받게된다. 불법거래에 대한 단속·처벌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상장예외품목 중도매인들의 불법거래 적발건수는 지난해 19건에서 올해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2건에 달해, 이같은 증가추세를 막고자 처벌강화 방침을 정했다.이와 함께 현재 60% 수준인 중도매인들의 법인화 비율도 2008년까지 100%로 높이고, 2009년부터는 법인이 아니면 허가를 받을 수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출하농가들의 거래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거래보증금도 알려진 대로 현행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한편, 공사는 지난 22~23일 양일간 김주수 사장등 임원진과 10개 도매법인, 24개 중도매인 조합, 10개 직판 및 관련 상가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발전 결의대회를 열고, 성공적인 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한 유통인의 협조를 요청했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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