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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생산 전국 1위인 경기도가 신품종 장미를 개발해 해마다 수십억에 달하는 로열티 부담을 줄여나갈 전망이다.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품질이 우수하고 국제 경쟁력이 뛰어난 ‘포유’, ‘퍼플실버’, ‘버터플라이’ 등 3종류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개발한 이들 3품종은 꽃의 길이가 길어 꽃 모양이 아름답고 꽃의 수량이 많은 적색계통의 ‘포유’, 흰색의 꽃잎에 적색의 테두리가 있는 복합색의 ‘버터플라이’, 분홍색으로 액아(2차 생장지)의 발생이 적어 노동력을 절감시켜 생력화 할 수 있는 품종 ‘퍼플실버’등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품종으로 육종된 장미는 줄기의 길이가 70cm 이상인데다 색이 화려해 상품가치가 높다. 또 잎에 광택이 있어 버섯 포자에 의해 생기는 흰가루병에도 강하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국산장미 ‘옐로우뷰티’, ‘파티퀸’, ‘퍼플드림’, ‘레드엔젤’ 4품종을 개발해 4.7ha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장미생산자연합회에 12만9천주를 통상실시권으로 판권을 확보해 보급 중에 있으며, 이들 품종은 시장에서 외국품종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핑크플래시’ 6만주, ‘레드플래시’ 4만주, ‘그린뷰티 6만주 등 3품종 16만주를 1주당 판매예정단가의 실시료 2%를 지불토록 해, 11월내에 화훼종묘업체에 통상실시권으로 품종보호권처분으로 200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경기도의 장미 재배면적은 277ha로 전국 재배면적의 37%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화훼작목이다. 재배면적도 277ha에 달해 전국 재배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 장미 재배농가가 연간 외국품종 재배로 인해 지출하는 로열티는 연간 42억원에 달한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 현재 2.2%(4.7ha)에 불과한 도내 국산장미 재배율을 오는 2010년까지 21%(60ha)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영순 연구사는 “2007년도에는 10ha(도재배면적의 13.6%)를 목표로 6만주의 모본을 생산보급 하는등 국산품종을 보급에 박차를 가해, 외국에 지불되는 로열티 36억원을 절감해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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