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육성 딸기품종 인기
국내육성 딸기품종 인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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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외국산 딸기 재배시 로열티가 부가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에서 육성한 “매향, 설향”등 국내산 품종이 딸기재배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전라남농업기술원은 딸기 주산단지인 순천, 담양, 화순, 함평 등 7개 시군에서 140농가를 대상으로 품종별 선호도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산 품종인 매향, 설향 등의 선호도가 지난 해 보다 2배정도 증가했고, 육보, 장희 등 외국산 품종은 지난 해 보다 25%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전남에는 전국 재배면적 7천여ha의 12.7%인 890여ha의 딸기가 재배되고 있으나 80~90% 정도가 일본 품종인 육보, 장희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일본 품종 중 육보(레드펄)의 경우 90%가 로열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로 국내산 새로운 품종 대체가 시급한 실정이다.이에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에서 육성한 새로운 품종 확대 보급으로 로열티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금년에 순천, 담양, 화순, 함평 등 7개 시군에서 매향, 설향, 선홍, 조홍 등 우량묘 증식사업을 추진해 120만본을 생산 농가에 보급했다.또한 국내 품종 딸기모 생산 사업은 농가에서 지불하는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고, 육성한지 1~4년에 불과해 바이러스 감염이 적어 좋은 딸기 모 생산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금년에 증식한 우량묘 “매향” 품종은 다수성인 촉성재배용으로 과실이 크고 품질이 우수하며, 과실이 단단하며 모양이 좋아 유통이나 수출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설향”은 수량이 많고 과실이 크며, 흰가루병에 강하고 병해충 저항성이 높으며, 모 기르기가 용이하고, 세력이 왕성해 친환경 재배가 용이한 품종으로 농가와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이 일본 품종에 익숙해 진데다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 없었으나, 최근 국내에서 새로운 품종이 육성되어 확대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그 성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품종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로열티 부담이 없는 국내산 품종을 조기에 증식해 딸기 재배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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