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락 무·배추 산지폐기
가격폭락 무·배추 산지폐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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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가장 몸값이 높던 채소류인 무·배추가 예년과는 달리 가격이 폭락해 결국 산지폐기가 결정됐다.농림부는 가을철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한 반면 소비는 감소해 무·배추 가격이 평년에 비해 40%정도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농업인이 희망하는 물량에 대해 산지폐기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지난 8일부터 농협과 합동으로 수급안정을 위해 무·배추 산지폐기를 시작했다. 이번에 산지폐기 되는 물량은 무 400ha, 배추 2000ha 등 총 2400ha로 전체 재배물량의 8.2%선이다. 산지폐기 단가는 배추가 10a당 50만5,000원, 무는 40만5,000원이다.배추값은 10월 중순 1kg당(도매가 기준) 209원에서 11월초 186원으로 떨어졌으며 무 도매가도 같은 기간 1kg당 413원에서 261원으로 하락했다. 배추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평년보다 41% 낮은 수준이며 무값은 작년동기보다 56%, 평년보다 38% 각각 하락했다.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생산자들이 비용도 충당하지 못할 만큼 가격이 떨어져 과잉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는 차원에서 '김장 일찍 담기 및 김장 1포기 더 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농림부는 산지 폐기이후에는 배추 도매가가 1kg당 350~400원 사이에서 형성되는 등 배추와 무값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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