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고랭지배추 무름병 방제
강원도농업기술원 고랭지배추 무름병 방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로 강원도 산간지역에 대단위로 재배되고 있는 고랭지배추가 여름철 고온기 배추무름병의 만연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배추무름병은 세균병으로 장마 후 수분과 강한 태양열에 의한 지온상승으로 짧은 기간 내에 확산되는 병으로 매년 130여 ha가 발생해 농가소득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병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의 방제기술이나 약제로는 완전방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대부분 항생물질을 원료로 한 화학농약살포가 주를 이루고 있어 농약잔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제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시급한 실정에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1999년부터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무름병방제 연구를 수행해 방선균 1종과 바실러스와 슈도모나스세균 3종 등 우수미생물을 선발해 실험한 결과 높은 방제효과가 입증되어, 2006년 농림부 지원 핵심기술개발과제로 선정, (주)경농, (주)비아이지,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상주대학 등과 산학연 공동으로 미생물농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금까지 8년간의 시험결과로 고온기에 보존중인 유용미생물을 7일 간격으로 3회 엽면살포로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제품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단계로 20ℓ간이제작배양기에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오는 2008년까지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2009년이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을 활용함으로써 조기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조성과 아울러 청정강원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리도 고랭지배추농가들에게 희소식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