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지난달 23일 양화면 송장섭농업인 버섯재배사에서 버섯작목반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타리버섯 배지제조 생력화 사업 평가회를 가졌다.느타리버섯 배지제조 생력화 사업은 총사업비 5천만원(도비)을 지원받아 버섯배지 제조 일관작업으로 양질의 배지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농촌 노동력 절감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를 통해 배지제조를 위한 침수, 발효, 살균 등 전 과정을 일관작업으로 진행함으로써 배지의 연중 대량 생산기술 체계 확립과 느타리버섯 주산지에 생력기계화 제조기술을 보급해 가격경쟁력 강화를 이루게 됐다.황골 느타리버섯작목반 송장섭(44세, 양화면 시음리)회장은 사례발표를 통해 배지제조 과정을 한번에 처리함으로서 제조시간 및 노동력이 1동(60평) 기준으로 78시간에서 25시간으로 단축되고, 재료비도 kg당 300원에서 167원으로 현저하게 줄었으며 노동비, 재료비, 연료비등 농가경영비도 107만원에서 39만원으로 줄어들어 농촌노동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매우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또한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를 이용한 느타리버섯 재배 1주기를 맞고 있는데 살균발효가 잘되고 암모니아가스 축적이 없어 버섯재배 실패율을 줄일 수 있고, 느타리버섯의 수량과 품질이 향상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황골 느타리버섯작목반은 2004년부터 ‘굿뜨래 느타리버섯’인증을 받아 버섯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28농가에서 연간 100여 톤의 굿뜨래 느타리버섯을 출하하고 있다.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매사들도 참석해 고품질 버섯생산 기술과 유통과정의 문제점 그리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함께 토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지제조의 생력화를 통해 노동력 절감효과와 농가경영비 감축으로 가격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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