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예농협 / 복숭아 계통출하
춘천원예농협 / 복숭아 계통출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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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선별장에서 박스포장을 마친 상품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천원예농협(조합장 최우종)이 올해 처음 추진한 공동선별·공동계산제가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8월2일부터 10월2일까지 두 달간 총 145톤의 물량을 공동선별해 5억의 매출을 올린 것.조합은 지난달 20일 올해 복숭아 공동선별에 참여한 30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업보고회에서 이러한 성과를 밝혔다. 올해 공선에 참여한 농가들은 5kg단위 박스당 평균 1만5,337원을 받았다. 이는 조합의 대표농가들을 중심으로 한 개별출하 가격 1만2,229원보다 박스당 3,100원을 더 받았다. 이에 조합매출도 지난해 4억상당에서 올해 5억으로 20%정도 상승했다. 최우종 춘천원예농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수익은 물론 조합매출도 동반상승해 조합원과 조합 모두에 성과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올해 사업성과에 대해 참여조합원들이 만족해서 다행” 이라고 밝혔다. 최조합장은 이어, “복숭아의 특성상 상품성을 유지하며 선별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몇 배 더 소요됨으로 인해, 늘어나는 공급요청에 맞추고자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작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선별인원들과 담당직원들의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고 덧붙였다. 조합의 이러한 공선 첫해 성과에는 출하 마지막까지 엄격함을 유지한 출하상품성 관리도 주효했다. 임경덕 지도경제상무는 “GS마트와 E마트로부터 10월에도 납품요청이 계속됐지만, 수확 막바지에 이르러 성출하 때의 당도와 조금 차이가 나, 9월30일자로 과감히 납품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임상무는 “현재로서는 손해일지 모르나 앞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상품이미지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복숭아 판매수익은 공동선별과 개별출하를 합쳐, 지난해 15억9,500만원에서 올해 17억2,400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출하물량이 지난해 631톤보다 줄어든 602톤인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조합의 고효율 지도·관리가 확실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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