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기획 / 조직이 경쟁력
스폰서 기획 / 조직이 경쟁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조감도. 현재 큰 공사는 마무리단계이며 2008년 완공된다. 이 센터는 세계적으로도 자랑할만한 수준이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어떤 일을 하고 있나농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업이 살길은 출하단위의 규모화와 품목별 전문화’라는 진단이 이미 오래전에 내려졌다. 그러나 농업계는 아직도 규모화와 전문화를 추구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 농산물 시장이 완전개방되면 출하환경도 달라진다는 점을 농업계는 잘 알고 있다. 한편 소비지의 유통채널은 벌써 크게 바뀌었다. 하지만 농산물 생산과 출하체계는 시장변화에 둔감한 모습이다. 앞서가는 조직이 나타나도 이에 참여하기를 주저하며 우려의 시선부터 보내고 있다. 과수산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목표로 출범한 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는 ‘경영기반을 어떻게 다질것이냐’에 국한돼 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과원구조개혁과 대표브랜드(썬플러스) 육성사업에 대해선 “옳은 방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는 사과 6곳, 배 5곳, 감귤과 단감이 각 1곳씩 총 13개 과수전문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과수산업을 대표하는 자생적인 생산자단체의 ‘허브’인 셈이다.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 2001년 12월 농림부로부터 설립승인을 받았다. 이에 앞서 같은해 6월 창립총회를 가질 당시만해도 참여조합은 8곳에 불과했다. 이후 사과와 배의 자조금사업과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건립 및 운영을 맡으면서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농정의 파트너로서 자리잡았다.특히 활발한 농정활동을 통해 과수농업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활발한 대국회 로비로 한·칠레FTA기금 증액과 특별법 제정 기여 △한·칠레FTA기금사업 실사 평가위원회 참여로 회원조합 거점산지유통센터 운영주체 선정 지원 △한·미FTA 양허안에 과수업계 의견 반영 △한·일FTA 및 한·싱가포르FTA 추진 관련 과수산업 보호의견 제출 △농업·농촌특별대책 중 과수산업 2조5,000억원 투자안 마련 및 보완대책에 7개 업계의견 반영건의 등이 주요한 성과이며 활동내역이다. 또한 윤익로 회장은 대통령직속 농업·농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업계의 경쟁력 강화노력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이같은 농정활동 뿐만 아니라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설립 및 운영권을 획득한데 이어 대표브랜드인 썬플러스 육성과 관련, 정책자금 지원 대상단체로 선정됨으로써 품목별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는 핵심조직의 역할을 맡게 됐다.한·칠레FTA기금에서 지원되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건립사업은 국고보조가 55억원에 이른다. 2만4,000평의 부지에 병해충격리 철제하우스와 바이러스 검정시설을 갖추고 네덜란드 등에서 도입한 과수 원원종을 식재, 세계 최고수준의 무독묘를 공급하게 된다.대표브랜드 썬플러스 육성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내년도부터 2010년까지 정부예산에서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브랜드 품질관리와 홍보, 마케팅, 생산혁신자재 대농가 보급 등에 50~100%의 국고보조가 이루어진다. 이와 별도로 경제사업 활성화 자금도 농안기금에서 지원받는 등 과수업계로서는 전례없이 정부와 탄탄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힘을 발휘하는 원천은 친환경기술지원단과 썬플러스회원들이다. 2003년 구성된 친환경기술지원단은 썬플러스회원 농가를 직접방문, 농원의 구조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수량과 품질을 2배로 높여 소득을 4배로 향상시키는 ‘2-2-4농법’의 정착이 친환경기술지원단의 목표이다. 전정과 적과 및 토양관리 등 계절별 현장실습 그리고 강연을 합쳐 지도회수가 총 2,200여회(2003년부터)에 이른다.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또 과일의 품질향상을 위해 전문업체와 연계, 과수전용 유기복합비료인 ‘프로파머’를 개발,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있으며 농약안전사용지침을 보급하는 등 안전농산물 생산에도 힘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