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가들이 재배하는 접목선인장이 수출확대에 힘입어 지역내 대표적인 효자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수출선인장작목회(회장 황영기)는 현재 17농가가 4.5ha의 규모에서 비모란 외 20여가지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작목회에서는 지난 2001년 1,300본의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매년 수출물량도 증가해 수출을 시작한지 5년만인 올해 220%의 수출성장을 보여 전국 선인장 수출물량의 45%를 점유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작목회원 농가들은 현재 재배 전량을 수출하고 있는데, 접목선인장이 음성지역 농가 수입의 효자 품목이 되기까지는 10여년에 걸친 수출선인장작목회의 끈질긴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접목선인장 품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선인장 재배농가들은 지난 97년 음성수출선인장작목회를 구성했고, 2001년에는 농림부로부터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받았다. 이후 회원농가 모두가 수출관련교육 참석, 농촌진흥청연예연구소 및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 습득과 정보교류를 활발히 하는 한편, 해외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고품질 생산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이같은 성과를 내게 됐다. 음성지역은 토양과 일조 조건이 좋고 일교차가 높은 기후적 특성으로 비모란 계통의 빛깔 등 품질이 타 지역보다 우수하며 음성 선인장 작목회 자체의 종묘업 등록으로 농촌진흥청 등의 선인장종묘 입찰 참여로 우수한 종묘를 확보하고 있다.수출선인장작목회 황영기 회장은 “연작장해등으로 수출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만, 외국인이 선호하는 선인장의 규격, 색, 크기 등을 한발 앞서 파악해 우수 품질의 생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위탁수출업체 및 해외 바이어 등과 수출 가능물량을 파악해 과잉생산으로 인한 수출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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