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프루트 이렇게 생산 / 예산 황토사과단지
탑프루트 이렇게 생산 / 예산 황토사과단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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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을 맞고 있는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금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사업이 시범단지별로 큰 성과를 거두며, 어려움에 처한 과수농가들에게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시범단지 가운데에서도 최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을 비롯한 각종 유통채널을 통해 최고의 가격을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사과단지가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 일원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예산황토사과단지(대표 문흥국)가 바로 그곳이다.10개농가가 20.5㏊규모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이 단지는 현재 대표를 맞고 있는 문흥국회장이 지난 2002년 신암면 인근의 친환경사과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들을 결성하면서 출발하기 시작, 불과 5년여만에 사과주산지인 예산지역의 대표적인 조직으로 우뚝서고 있다.이들은 정지, 전정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뿐만아니라 회원들의 여건에 적합한 자체방제력의 제작활용, 엄격한 등급별 선별작업을 통한 규격화된 ‘황토사과’브랜드를 개발, 출하하면서 가락시장은 물론 구리시장 등 여러 유통채널을 통해 최상품 출현율 50%의 높은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적이고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구매성향의 변화에 따라 관행적인 재배방법으로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 저농약 품질인증을 추진하게 됐고, 추진과정 중 개별농가 보다는 자재구입에서부터 기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작목반을 통할 경우 더욱 효율적인라는 생각에서 황토사과작목반을 조직하게 됐다고 한다.모두 선도농가 이상의 재배능력을 갖춘 이 작목반은 매월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월례회를 갖고 사과재배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거쳐, 이 과정에서 회원들의 미비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 나간다고 한다.특히 문흥국회장은 사과 수확기에 접어들면 총무와 임원을 대동하고 전 회원포장을 순회하며, 당도계와 경도계를 이용 과실 수확적기를 체크, 먼저 익은 과실은 우선해 수확하는 등 2~3회에 나누어 수확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수확된 과실의 경우 일정기간의 예냉을 거쳐 저온저장고에 입고해 저장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안정적인 출하를 위해 회원 모두 저온저장고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와같이 생산된 황토사과는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지난 추석때 홍로 5㎏ 1상자당 3만8천원의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이들 작목반원은 이러한 황토사과 브랜드는 상표출원과 도메인 등록을 마치고 회원들이 전국 최고의 사과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고자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 작목반은 탑프루트 황토사과단지를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2006년부터 모든 농 작업 관리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화학비료 시용을 지양하고 잘 부숙된 완숙퇴비를 만들어 유기물 위주의 시비와 머리뿔가위벌방사 및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안정과 정형과 생산을 높이고 성페로몬트랩을 설치, 해충발생량을 예찰해 과학적인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미교란기 설치, 천적방사 등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저농약재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통체계개선을 위해 예산군이 추진중인 산지거점유통센터(APC)에서 비파괴선별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백화점 명품관에 계약출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장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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