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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프리카 농장에서의 친환경작업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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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이 친환경농업 실천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통해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 특히 학교급식을 통한 청소년 건강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은 전국의 급식관계자들에게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는 평가다. 광양원예농협은 지난 2001년 현 김영배조합장의 취임과 함께 농협 최초로 친환경작목반을 육성, 현재 6개 작목반 76명, 79품목, 50㏊를 인증해 농산물유통을 전담하고 있으며, 농가순회 수집 및 직 수송을 통해 농협유통과 삼성 홈프러스 등 12개업체에 친환경농산물을 출하하는 등 지난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12억9천3백만원의 실적을 거양했다.또한 이러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유통을 계기로 지난 2004년 11월에는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2007년까지 광양시와 공급계약을 체결, 광양시 초, 중, 고 전체 학교는 물론 보육시설, 유치원 등 관내 142개교에 납품, 학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광양원협은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해 재배농장을 직접 순회하며 수집, 공동선별, 공동계산해 학교별로 배송함으로써 농가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친환경 인증농가 실익증진에 기여했으며, 그 결과 지난 6월30일 현재 27억8천7백만원의 사업비 중 19억5천3백만원의 실적을 친환경 농산물로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광양원협의 이같은 생산자와 판매자의 상호간 역할분담을 통한 윈-윈 전략은 타 지역에도 그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아울러 광양원협은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광양의 주력 품목인 애호박을 농가순회 수집해 공동선별을 통해 농협유통에 ‘햇빛모아’ 브랜드로 전체 출하함으로써 지난 6월30일기준 633톤 12억5천8백만원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으며, 향후 도단위의 애호박연합사업단을 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동북아 물류중심지인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 운영주체로 선정 됨으로써 경쟁력 있는 농산물인 단감,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수출품목을 선정, 농가순회수집해 6월30일 기준 391톤 물량에 5억9천3백만원 실적을 달성했다.이와함께 농산물위해요소를 관리, 안전농산물로 유통경쟁력을 확보해 농가실익을 위해 GAP사업을 추진해 3월30일 GAP우수농산물관리시설(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로 지정돼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을 획득, 17개 품목 110명의 농가가 여기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광양원협은 이렇듯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작목반 조직을 확대해 나감은 물론 농산물 순회수집으로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 개선 및 소비자의 신뢰확보로 농가실익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합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최근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산물품질경영 대상을 수상 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조직 활성화에 공이 큰 황영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새농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했다.광양원협의 친환경농업사업을 양어깨에 지고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친환경연합회에서는 회원 전체가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재배 인증을 받았고 그 재배방법도 타지역에 비해 독특하다.이 연합회 회원들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청정해역에서 나는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산물과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순수한 액비를 제조해 사용해 오고 있다.또한 농약대신 청양고추, 마늘, 목초액 등을 활용, 각종 해충의 기피제로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특히 친환경농업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토양관리는 광양원협에 설치된 토양검정센터에서 필지별로 토양성분 검사를 실시해 발급된 처방에 따라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등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이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의 20%는 광양시 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70%는 수도권지역, 10%는 기타지역에 공급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호응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이들은 친환경농산물의 시세 흐름을 광양이 좌주우지할 수 있도록 조합과 더불어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광양지역 친환경농업 향방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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