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2017년까지 5040억 투입
가락시장, 2017년까지 5040억 투입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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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락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돌입, 친환경 우수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국내 중심 농산물도매시장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가락시장의 대변신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5,040억원을 투입해 가락동 농수산물 종합 도매시장을 현대화 하기로 하고, 관련계획을 지난 17일 밝혔다.시는 국내 농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내에 국내 최대의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을 설치하고 판매 농산물에 가락시장 자체의 안전성 인증을 붙이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저온냉장시스템 확대,물류 및 포장처리 기계화, 집배송센터 설치, 도ㆍ소매 기능분리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악취와 소음이 특히 심했던 시장 내 서울축산물공판장(5,012평)은 이르면 2008년 충북 음성군으로 옮겨간다. 이와함께 전체 16만4000여평의 부지 중 1만여평 정도에 불과한 녹지를 2만5000여평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상에 있는 쓰레기ㆍ폐수 처리설비, 가공처리장 등 혐오시설을 모두 지하로 옮김으로써, 녹지확대와 동시에 지상의 악취와 쓰레기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한 비용은 국비, 시비,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등에서 현대화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가락시장은 지난 85년 개장, 농수산 부산물등의 쓰레기와 악취 그리고 전국에서 몰려드는 농산물 운반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 등으로 끊임없는 개선요구를 받아 왔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99년부터 시장 이전을 추진했으나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무산되자 결국 현대화사업을 통한 환경 개선에 나서게 됐다.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을 친환경적인 도매시장으로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농어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명품 도매시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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