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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19일 열린 친환경농업 연찬회 자리에서 도내 22개 시군에서 제출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올해의 경우 지난 17일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은 2만4248㏊로 전체 경지면적(32만3천㏊)의 7.5%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4.3%에 3.2%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작물별로는 벼가 1만4627㏊로 60%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과수가 3천362㏊로 14%, 채소가 2천272㏊로 9%, 밭작물이 1천86㏊로 4%, 나머지 특용작물, 임산물 등이 2천900여㏊로 집계됐다.올해 연말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은 3만2390㏊로 경지면적의 10%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지면적 대비 인증전망이 높은 시군은 나주시가 15.7%(3752ha), 장흥군 15.2%(2000ha), 곡성군 14.6% (1310ha), 광양시 12.4%(814ha), 담양군 12.3%(1302ha), 구례군 11.7%(721ha), 장성군 11.6%(1357ha) 순으로 조사됐다.반면에, 도서지역인 신안군은 5.5%(1145ha), 진도군은 4.1%(512ha)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친환경 쌀은 1만9080㏊에서 7만9984톤을 생산해 농협수매 5만5065톤(69%), 도시소비자와 직거래 8천433톤(11%), 전문유통업체를 통한 판매 5천935톤(7%), 학교급식 3천883톤(5%), 자가소비 등 기타 6천368톤으로 판매 또는 소비될 것으로 조사됐다.도는 이에 따라, 친환경인증 농산물에 대해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전문인증기관과 긴밀한 협력아래 시군별 명예감시원(100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수확 및 유통과정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 배추, 마늘, 양파, 시금치 등 가을파종 작물에 대해 친환경농업도우미(1500명)로 하여금 파종에서 재배, 수확에 이르기까지 품질기준 준수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도는 아울러, 내년도 시군별 친환경농산물 인증 희망목표를 조사한 결과, 도 전체적으로 5만1736㏊로 전체 경지면적의 16%를 추진할 것으로 나타났다.시군별로는 함평군이 26.7%(3720ha)로 가장 높고, 장흥군이 20.5%(2700ha), 영암군이 19.6%(4500ha), 담양군 19.3% (2050ha), 나주시 19.0%(4520ha), 곡성군 19.0%(1700ha)등으로 높은 반면, 도서지역인 진도군은 8.6%(1082ha)로 조사됐다.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금까지 친환경농업 실천과정에서 나타난 사항을 종합 분석하고, 앞으로 친환경농업인에 대한 교육을 통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및 인증과정에 있어 철저를 기해나감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