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11년까지 농산물유통 획기적 개선
전남, 2011년까지 농산물유통 획기적 개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0.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모두 5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등을 통해 농산물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도는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남도의 ‘농산물유통혁신 5개년계획안’을 수립하고 도청에서 대학교수 등 관련전문가, 시군 및 농협관계자, 농업인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안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농산물유통 실태조사와 국내·외 우수사례 수집분석, 농산물유통 환경의 장기전망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개해 나갈 유통혁신 중장기 로드맵으로 마련됐다. 2007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추진하게 되는 이번 계획에는 농산물 우수 브랜드 육성,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소비지유통 인프라구축 등 4대 혁신과제에 대한 시스템적 혁신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혁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정부의 유통정책사업과 연계’, ‘생산·유통의 통합적 접근’, ‘행정·농협의 협력체제 구축’, ‘품목별 권역별 공동브랜드 육성’ 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유통조직이 책임진다는 전남농산물 유통 비전을 제시해 놓고 있다. 특히, 5년동안 3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데 총 5500억원이 소요된다. 투자비중 대부분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택과 집중방식, 생산자조직에서 유통조직 중심으로의 지원체계 전환 등 사업 효과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함으로써 재원마련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농산물유통 혁신사업의 분야별 내용을 살펴보면, 우수 농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정부의 FTA기금 사업,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연계해 361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남 쌀 등 대표 공동브랜드를 개발육성하고 지역별 품목별 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가 만족하고 신뢰하는 차별화된 전남 농산물 브랜드마케팅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국내 최대 소비시장인 수도권과 가장 원거리에 위치해 운송비 과다로 인한 타 지역농산물과의 가격경쟁력이 열세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자단체의 연합물류사업단을 조직하고 규모화를 통한 운송사와의 교섭력 증대로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물류체계를 효율화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