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문제없나(원예분야 중심으로 ①)
자조금 문제없나(원예분야 중심으로 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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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농산물 국제 경쟁력 제고와 기술 및 시장개척,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한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자조금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에서는 국내 원예농산물 자조금 제도의 운영실태와 과제를 생산농가 대상 설문조사등 현장감 있게 연구·발표했다. 이를 연재한다.현재 원예분야 자조금 사업 중에서 파프리카, 화훼류, 감귤 자조금 등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조성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자조금 사업에 대한 농업인 및 생산자조직의 이행 및 참여 부족, 생산자 조직의 소규모화, 그리고 전국적으로 산재되어 있는 영농구조의 특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전국적 단일 법인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현행 자조금제도에 대한 설문조사=자조금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난, 파프리카 자조금 단체 생산자와 자조금 조성규모가 가장 큰 감귤 생산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난, 파프리카 생산자 122명(각 61명) 및 감귤 생산자 103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결과, 조합의 대납으로 인해 품목별 생산자의 자조금에 대한 인지도가 상이했다. 난, 파프리카 생산자들은 자조금 제도의 정의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귤 생산자들은 실제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이해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귤의 경우 조합이 자조금을 대납하고 있어 생산자들은 사업의 운영방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거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감귤은 생산자의 자조금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바, 유의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상세한 설문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자조금의 정의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68%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단, 현재 자조금을 누가 부담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확한 응답이 2명에 불과했다. 71%가 자신들이 부담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로는 조합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즉, 자조금의 개념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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