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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의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작업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실천하는 종합모델 마을 육성사업을 담양군과 화순군 2개 지역에 올 해 처음으로 시도해 농업인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22일 담양군 대전면 태목마을 주민 50명, 화순군 도곡면 신성마을 50명 등 100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교육과 힘들고 어려운 농작업 여건을 진단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한 종합토론회를 실시했다. 시범 마을별 농작업 환경에 대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담양 태목마을의 경우 벼농사와 딸기재배를 주로 하는 마을로 열악한 하우스 내에서의 작업과 열기로 인한 무릎과 허리 통증에 대한 호소와 농약 중독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딸기 선별장 시설개선과 하우스의 좁은 고랑에 적합한 작업용 의자와 수확물 이동을 위한 천정수레 설치 외에 농약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구 마련 등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화순군 도곡면 신성마을 역시 꽃 재배 농가가 많아서 농약 중독의 위험성과 하우스 내 수확 및 포장작업 등의 불편한 작업자세 와 무게감으로 인한 어깨와 허리통증 호소 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특수한 재질로 만든 농약방제복 착용, 농약보관함 설치는 물론 하우스 내 농약 살포방법개선, 꽃 포장작업대 설치 등을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선정했다.이날 순회교육과 종합토론에는 조선대 이철갑 교수, 농촌진흥청 심미옥 지도관, 농촌자원개발연구소와 노동환경연구소의 관계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지 마을민과 함께 그동안 실시했던 마을별 농업인의 건강과 작업위해요소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개선방안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다음 달 부터 200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시범 마을별 실정과 농업인의 요구을 고려해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여 농작업의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농작업으로 건강한 농촌생활이 되도록 기술적 지원은 물론 유형별 농작업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도출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인근마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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