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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직전까지 매일 70여명 이상이 동원돼 밤늦도록 진행된 선별작업. 추석이후에는 수출배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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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배 수확철을 맞아 평택과수농협(조합장 조용욱)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다. 경기남부 과수대표브랜드인 ‘잎맞춤’ 배의 첫출하를 선도하고 있는데다 평택시가 지역농업 경쟁력제고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슈퍼오닝’ 브랜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과수농협 조용욱 조합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잎맞춤’, ‘슈퍼오닝’ 브랜드 배 출하작업을, 역시 지난 6월 완공한 조합 산지유통센터에서 과학적으로 엄선해 내보내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마트등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대형마트의 PB브랜드 포장에 조합 자체브랜드 사용조합원을 위한 포장까지, 다양한 포장박스·포장단위의 작업으로 70여명의 선과인원이 매일 10시간이상 추석물량 작업을 할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평택시에서 개발한 ‘슈퍼오닝’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평택 농특산물을 대표는 브랜드로, 이중에서도 평택 대표농산물인 ‘배’로 첫 시작을 연 만큼 조합에 거는 기대와 관심은 더더욱 높다.‘슈퍼오닝’은 ‘Super +Origin +Morning'의 합성어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의미로 평택시 농특산물 명품화의 첫 걸음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배를 비롯해 쌀과 배, 오이, 토마토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 가운데서도 최상품만 ‘슈퍼 오닝’ 브랜드로 TV, 수도권 지하철, 인터넷등을 통해 집중 홍보·판매된다.김석병 지도상무는 “슈퍼오닝 배는 예부터 맛있는 배가 생산되기로 유명한 평택지역의 장점인 점질 토양에서 생산돼 타 지역보다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으며, 신선도가 장기간 유지되고 유통 기간이 긴 것이 특징” 이라고 설명하고, “대미·대만수출등 배의 해외수출을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조합원들의 재배수준과 친환경·고품질 배 생산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도 경쟁력” 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는 슈퍼오닝 수출배 명품화 및 수출단지 조성, 슈퍼오닝 택배상자 및 슈퍼오닝 포장재 지원, 슈퍼오닝 농특산물 수출포장재 및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조합의 주도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탤런트 우희진씨와 ‘슈퍼오닝’ CF 계약을 체결해 TV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농업관련기관 및 단체, 농업인 대표, 관계공무원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슈퍼오닝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교육도 실시하는등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추석직전까지도 조합 APC에 밤늦도록 불을 밝히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추석·설등 명절 선물특수를 목표로 브랜드화된 ‘잎맞춤’ 배 때문이었다. ‘잎맞춤’은 푸른 자연과 태양이 잎맞춤해 맛이 풍부하다는 뜻으로 경기도와 경기농협지역본부가 함께 만든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포도·배를 중심으로 안성, 평택, 화성, 안산지역의 지자체, 농협, 농가가 손을 잡았다. 경기도 남부 안산·안성·평택·화성지역에서 생산된 배와 포도에 한해 브랜드화해 선보이고 있으며, 이중 배는 평택시와 안성시가 주도해 브랜드 이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2월 선포식을 가진 과수공동브랜드 ‘잎맞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전문가 그룹평가, 소비자 조사,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거쳐 잎과 자연, 입과 사랑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정해졌다. 앞서 지난 8월부터 안산·화성지역 포도 출하시 본격 유통이 이뤄진바 있으며, 배와 포도에서 올해 총 30만상자 정도를 공동마케팅사업 물량으로 설정, 유통하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12일 신고배에 대한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15톤 정도 황금배가 선적되어 올해 첫 수출은 진행된 바 있다. 이렇듯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잎맞춤’, ‘슈퍼오닝’ 브랜드의 첫 출하를 조합에서 책임질 수 있었던데는 올해 완공한 APC의 역할이 컸다. 30억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평택시의 지원하여 지어진 조합 APC는 선별 집하장 611평, 저온저장고 501평, 사무실45평, 자재창고 197평의 규모로 연간 3,000여톤의 처리가 가능하다. 비파괴당도선별기를 사용해 당도 및 중량별 선별포장이 가능한 것은 물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포장단위의 다양화, 유기농 및 친환경 농산물의 등급별 출하도 가능하다. 이러한 부분들이 갖춰져 있어 올 추석에 이마트브랜드, ‘잎맞춤’, ‘슈퍼오닝’, 수출배 그리고 일반박스까지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품질관리를 위한 저온시스템을 도입, 1만2,000박스이상 들어가는 100평규모 2곳과 50평규모 6곳등 총 8곳의 저장고가 개별적으로 환경제어됨으로써 출하처별로 구분하여 과학적인 수확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합 APC 앞서 지난 5월말 완공했으나, 추석 및 수출물량에 대한 바쁜 일정을 마친 후, 오는 27일 정식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조용욱 조합장이 말하는 ‘잎맞춤’과 ‘슈퍼오닝’조용욱 평택과수농협 조합장은 시·도 지역 대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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