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베라 신품종 3계통 육성
거베라 신품종 3계통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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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육성된 거베라 신품종 계통들. 왼쪽부터 오렌지색 ‘경남G-2’, 핑크색 ‘경남G-27’, 아이보리와 핑크 복색인 ‘경남G-26’.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는 꽃 색상이 선명하면서 수확량도 많은 거베라 신품종 세 계통을 개발, 농림부 종자관리소에 품종등록을 추진 중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는 꽃 색상이 선명하면서 수확량도 많은 거베라 신품종 3계통을 개발하였다고 밝히고, 농가 보급을 위한 품종 등록 등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한 거베라 신품종은 교배육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형질전환기법을 적용하여 육종세대를 단축시킴으로써 약 3년간의 우수계통 선발과 특성 검정 등의 과정을 통해 육성하였는데, 꽃 색상이 아주 선명하면서 수량성도 기존 품종에 비해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계통명이 경남G-26인 거베라 신품종은 꽃 색깔이 아이보리와 핑크색으로 반겹꽃이면서 연간 주당 45~50본의 꽃을 수확할 수 있으며, 경남G-27인 신품종 거베라는 핑크색으로 형태와 수량성은 경남G-26과 같다. 경남G-28은 오렌지색의 홑꽃으로 크기는 작은 편이며, 주당 연간 수확량은 90~95본으로 수량성이 매우 높은 품종이다.이번 거베라 신품종 육종은 우리나라가 지난 2002년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협약에 가입한 이후 해당 작목에 대한 국산품종 개발이 절실한 가운데, 로열티 지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결과이다. 이들 품종을 육종한 정용모 박사는 “우수 국산 품종 육성 차원에서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는 향기나는 거베라나 화분에 심어 감상할 수 있는 분화용 미니거베라 육종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는 그동안 장미와 거베라 등 주요 화훼류에 대하여 24종의 품종등록과 14종의 품종보호출원을 통해 국산 신품종 국내 보급과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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