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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9001국제품질인증을 받아 명품반열에 오른 당진사과연구회(회장 현상익)의 사과가 당진군의 고유브랜드인 ‘해나루’ 상표를 달고 ‘당진해나루사과’란 이름으로 공동 출하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인다.‘해나루’란 상표는 전국적인 규모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당진쌀 중에서 엄격한 재배관리와 품질관리를 거친 고품질 쌀에만 사용해 왔는데, 당진사과연구회의 사과가 ISO9001인증을 받는 등 맛과 당도 면에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당진군으로부터 ‘해나루’상표 사용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이는 연구회원들이 재배부터 상품포장에 이르기까지 당진군농업기술센터의 철저한 기술지원과 꼼꼼한 관리를 받았고,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당진농업기술대학 사과기술과정에 월2회씩 출석하며 친환경 사과재배기술을 익히는데 게으르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농업기술센터 백기순 과수특작팀장은 “그동안 ‘해나루’란 상표는 쌀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당진사과연구회의 고품질 사과가 ‘당진해나루사과’란 이름으로 출시됨으로써 ‘해나루’ 상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다른 작목도 ‘해나루’상표를 널리 사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렇지만 당진사과연구회의 모든 사과가 ‘당진해나루사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당진해나루사과’란 이름만으로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명품사과로 인정받기 위해 당도14%미만의 사과는 연구회 자체심의를 통해 배제하고 색과 모양도 까다롭게 선별해 특품과 상품 두 가지만 출하키로 했다.이렇게 해서 올해 출하되는 물량은 40,000박스(358톤) 정도로 당진사과연구회 총 생산량(2500톤)의 15%정도 된다.게다가 백화점 납품을 위해 고급스런 이미지의 포장재에 유통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기능성 상자를 설계 제작해 싱싱한 사과를 맛볼 수 있게 했다.또한 당진사과연구회 현상익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해나루사과가 출시되는 만큼 주요 잠재고객과 매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홍보할 계획이며 석문 방조제 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 쌀사랑 축제 기간에 ‘해나루사과’를 전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99년 12월에 설립된 당진사과연구회는 당진군내 사과재배면적 420ha중 110ha에서 집약적 기술투입 및 관리로 당진사과의 1/3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구회회원 70농가 중 57농가가 친환경농산물 인증(2003)을 받았고 지난해(2005)에는 농촌진흥청 선정 전국 최우수 연구회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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