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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관리소(소장 심재천)가 마련한 화훼 개인육종가 교육훈련이 로열티 문제가 첨예한 이슈로 다가온 화훼농업인들의 전문지식 배양의 장이 되고 있다. 종자관리소의 이번 화훼분야 개인육종가 교육은 올해가 처음으로 한국종자연구회 주관으로 새로운 육종지식과 정보에 관심이 높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부터 9월 8일까지 5일간에 걸쳐 한국종자연구회는 화훼 개인육종가 대상의 교육훈련을 탑동 소재 원예연구소에서 실시해, 닷새동안 화훼산업 동향과 실무지식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분주한 농가일정에도 불구하고 42명의 화훼 개인육종가와 전문 강사진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돼 진행된 이번 교육은 최근 화훼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실무지식을 심도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4일과 5일에는 ‘육종가가 가져야 할 철학’, ‘육성품종에 대한 마케팅 기법’, ‘국내 화훼육종 현황과 소비동향’, ‘화훼품종의 증식과 보급’, ‘화훼유전자원 수집보존 및 활용’, ‘화훼육종방법’ 등을 테마로 강의가 이뤄졌다.이어 6일에는 작물분야별 전문가의 가이드로 견학과 실습의 시간, ‘품종보호 및 출원방법’, ‘창업을 위한 관련 법 및 제도’를 살펴보며, 7일에는 ‘민간육종 지원정책’, ‘세계 화훼육종 현황과 소비동향’에 관한 강의와 현장강사의 도움으로 종자관리소 특성실습 등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한미플러그와 바보난농원, 남서울 화훼집하장에서 현장밀착형 실습으로 교육이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일본 견학 연수를 통해 품종육성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진행되고 있다. 이는 지난 8일까지의 국내 교육훈련의 연장선상에 있는 해외선진지 연수로, 일본의 우수 종자육종 기업을 시찰하고 다양한 화훼류 품종을 현장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수출대상국을 직접 둘러보며 국제경쟁력 있는 화훼품종 육성 의지를 다지고, 첨단유행을 반영한 화훼류 육종경향을 살펴보게 된다. 한국종자연구회 박효근 회장은 “국내에서의 이론, 현장교육과 일본에서의 교육훈련이 함께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훈련은 로열티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화훼분야에서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국립종자관리소 김응본 품종심사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화훼 신품종 육성의지를 고취시키고 선진기술을 습득하는 동시에 육종가간 인적네트워크 마련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화훼 육종 기술과 품종출원 절차 등에 관한 실무적인 강의와 현장실습을 통해 화훼식물 개인육종가들의 육종 의지를 고취하고 선진기술을 습득하며, 인적네트워크를 마련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있는 화훼 품종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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