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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의 대일수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충남, 경남등 수출국화 생산농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수출화훼류 생산의 기본이 되는 품종선택부터 수출시 고려해야할 검역과 일본시장 동향까지, 효과적인 수출을 위한 보완기술은 상품성을 높이는 마지막 1%라 할 수 있다.일본으로의 절화 수출을 위해서는 색과 형태등을 고려한 수출적합 품종의 선택, 일본산 및 네덜란드나 중국산등과의 경합을 최소화하면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수확시기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수출 적합 품종으로는 일본에서 재배되기 어려운 품종으로 생산이 줄어드는 시기를 충족시키며 일본에서 재배되지 않는 신품종이 좋다. 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가격면에서 좋은 품종으로는 대륜국은 ‘수방력’, ‘백선’등이고 스프레이국은 ‘바이킹’, ‘베스비오’, ‘퓨마’, ‘휀샤인’등이 적합하다. 수출을 위해 갖춰야할 여건으로는 수송거리가 짧은 지역으로 생산원가가 일본 원산가격의 1/3~1/2로 충분하고 병해충 방제기술이나 약제가 갖추어진 곳으로 일본수출이 경제적합리성을 가진 지역이어야 한다. 또 최근의 검역동향을 보면, 검역대상을 무작위 축출한 후 샘플상자를 해체하여 상자내부 및 꽃1본당 육안검사를 세밀히 하고 있으며, 꽃 1본당 3~4회 반복검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검역과정에서 훈증대상 병해충이 발견됐을 경우, 1.65~3시간까지 훈증처리 되는데, 진딧물, 총채벌레, 개각충 발견시에는 청산가스 1.5시간, 응애류 발견시에는 메칠가스 3시간 처리가 이루어진다. 훈증비용은 평일, 토요일, 공휴일에 따라서 시간대별 15~50%범위 할증지급 되고 있다. 검사기준은 시기별, 병해충 발생정도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으며, 일본의 식물검역은 매우 신중하다.현재 일본내 수입절화의 시장평가 및 품목별 선호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한국산 장미, 백합, 국화에 대한 현지 유통현장의 평가는 운송거리가 짧아 운송비용이 적게 들고며 신선도가 좋으며, 여러 재배여건이 일본과 비슷해 품질면에서는 일본산과 비슷한 반면 가격면에서 저렴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품질 및 수량이 출하때마다 바뀌어 시장경매 업체 및 바이어가 불신하는 경향과 수출품목이 다양하지 못한 점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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