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줄기 갈라짐 증상 현장기술지원(345)
오이줄기 갈라짐 증상 현장기술지원(34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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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22일 시설 재배 오이에서 줄기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원인을 알고자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오이 재배 전경
일자 2013년 11월26일
▲일반현황
주소 경북 상주시, 작물명 오이, 정식시기 10월3일, 재배면적 6,700㎡(연동형하우스 7동), 거름주기(6,700㎡기준) 밑거름은 왕겨 75톤, 우분 800㎏, 유박 1,600㎏, 복비 140㎏, 황산마그네슘 70㎏, 미량요소 80㎏, 미생물제 210㎏, 인산칼슘제 140㎏, 구연산 800㎏이다.
▲민원인 의견
10월3일 정식 후 10월 말쯤 오이 대목 및 줄기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했고, 인근 다른 농가의 오이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이러한 증상의 원인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자 하였다.
▲현지 조사결과
▲ 정상적이 오이 마디
현재 오이는 23마디 정도 생육이 진전되었고, 아래에서 7마디까지의 잎을 제거한 상태였다.
줄기 갈라짐 증상은 주로 아래에서 6마디 이내의 마디에서 나타났고, 대목이 갈라지거나, 연속적으로 2∼3마디가 갈라지는 것도 있었으며, 대략 오이 10주 중 1∼3주 정도 발생이 되었다.
오이줄기를 관찰한 결과 약 8마디까지는 줄기가 비교적 가늘고 9마디 이후부터는 줄기가 굵어져서 자라고 있었다.
민원농가와 인접한 다른 농가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오이줄기 갈라짐 증상에서 덩굴쪼김병원균 증상은 없었다.
▲종합검토의견
오이 줄기 갈라짐 증상은 ① 토양이 건조한 상태에서 갑자기 물을 댈 때 ② 고온성 대목으로 접목할 때 ③ 지온이 낮을 때 ④ 토양수분이나 양분이 과다할 때 ⑤ 병원균이 감염될 때 등 환경과 병원균에 의해 발생됐다.
이번 상주지역에서의 줄기 갈라짐 현상은 덩굴쪼김병 증상과는 달랐으며, 줄기가 갈라지는 증상이 주로 아래에서 6마디 이내에서 발생이 되고, 다소 딱딱해진(경화) 줄기에서 발생이 된 점과 그 이후의(8마디 이상) 고르게 자란 마디에서는 이상이 없는 점을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오이 재배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시적인 영양과다에 따른 물리적인 갈라짐 증상으로 사료된다.
즉, 정식이후 뿌리가 활착이 되고서 급격히 양·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환경조건이 조성되어, 모살이 과정에서 다소 경화되고 위축되었던 오이의 생육이 왕성하게 되면서 줄기 내부 생장속도와 바깥 층의 차이가 발생하여 갈라지는 현상으로 추정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이번 줄기 갈라짐 증상이 오이 생육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양·수분의 전류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어 열매를 많이 달을 경우 정상적인 줄기의 오이와 비교하여 곡과가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곡과가 생기면 일찍 따주어 다른 열매의 자람을 좋게 한다.
정식 초기에 토양에 비료분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고, 묘의 활착 및 생육상황을 보아가며 양·수분을 조금씩 늘여가도록 하여 급격한 생육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면 줄기 갈라짐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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