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지역 폭설 농업피해 커
강원·경북지역 폭설 농업피해 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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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355동, 피해액 계속 늘어나

▲ 지난 12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포항시 죽장면 폭설피해 농가를 방문하고 있다.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해 강원·경북 지역의 농업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 355동(강원 173, 경북 182), 축사 56동(강원 45, 경북 11), 퇴비사 20동(강원 17, 경북 3)이 피해를 입었고 농산물(저온)창고 14동(강원 7, 경북 7), 버섯재배사 14동(강원 4, 경북 10), 인삼재배시설 7개소(강원 1, 경북 6)도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오미자재배시설 5개소(강원), 과수원 16개소(강원 9, 경북 7), 비가림 5동(강원 2, 경북 2, 울산 1)과 함께 농작물 토마토·부추 등도 2.2ha(강원 0.8, 경북 1.4)의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설로 8개 시·군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등 모두 352 곳에서 51억6천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조사가 본격화되면서 피해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일부에서는 이번 폭설 피해가 2011년 당시 영동지역 폭설 피해액인 23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폭설피해가 커지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2일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를 찾아 피해 시설물을 둘러봤다.
이 장관은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으로부터 이번 폭설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현황을 보고 받은 후 토마토 하우스재배 피해 농가인 이동건(죽장면 상옥리), 양돈 축사 피해를 입은 이일돈(죽장면 상옥리) 씨 농가를 찾았다.
이 장관은 “생육 중에 있는 토마토가 피해를 입고 돈사가 붕괴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조속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동원 가능한 인력·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농식품부 복구지원 예산이 최대한 지원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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