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비 지속 감소 곡물단지 기능 축소 바람직
새만금 용지에 원예단지와 농산업클러스터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가 지난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갖은 새만금분야 도민설명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김학원 새만금사업단장은 “새만금 농업용지 조성목표는 미래를 선도할 농산업단지 개발에 두고 수출지향형 농산업 육성, 농업의 6차 산업화 도모, 안정적 식량생산기지 확보 등을 꾀하고 있지만, 새만금방조제 공사 착공 이후 23년 가량이 지나면서 쌀소비 감소 등 국내·외 농업여건 변화를 반영한 토지이용계획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단장은 “곡물단지의 기능은 축소, 말산업 복합단지와 채종포단지, 종자생명단지 등원예단지 및 농산업클러스터의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식품 R&D, 생산, 유통, 가공 등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한 새로운 농업모델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명대 변찬우 교수는 “새만금 환경생태용지를 21세기 생태체험형 개발사업으로 조성해 수질정화·생태복원·생태체험 기능을 연계한 개발완충 역할과 생태계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국가적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심현섭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장은 “산업단지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 조성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이 중요하다"며 “자동차, 조선, 태양광, 풍력산업 등 각 사업별 대기업 우선 유치를 통해 관련 업체 및 연구기관 등 수직계열기업 동반 유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