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흙사랑 지난해 퇴비 210만포 판매
농협흙사랑 지난해 퇴비 210만포 판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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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농가환원 … 2개 지사 신설 추진

김창한 대표이사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국내 최대 퇴비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흙사랑(주)(대표이사 김창한)은 지난해 210만포를 판매, 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억4천만원의 흑자를 올린 농협흙사랑은 이중 대부분인 5억원을 환원사업으로 농가에 돌려줬다.
김창한 대표이사는 “현재 시설로는 최대 생산량이 연 250만포여서 농가수요에 부응하고 장거리 물류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지사 2곳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현재 경상도와 전라도에 각 1개씩 적자상태인 농협공동판매장을 인수해 농협흙사랑과 동일한 제품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또한 “금년부터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소속 조합들이 땅을 살리기 위해 유기질비료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로 인해 고품질 펠릿퇴비인 흙살이는 작년 36만포 판매에서 올해 50만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흙살이’는 기계살포가 가능해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면서 최고급 원료만을 사용해 토양개량과 염류치유에 탁월하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1등급 판정을 받은 ‘흙살이’는 펠릿형태로 압축해 10a(300평)당 사용량이 20kg 15포로 이전에 2포 뿌려야 하던 것을 1포만 뿌려도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원료로는 중국에서 수입한 이탄(일명 부식산 1톤당 32만원)과 미강(일명 쌀겨 1톤당 27만원), 팽연왕겨, 커피박, 버섯배지, 무항생제계분 등 최고급 엄선된 것을 사용하고 있다.
인위적인 응고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 고형화시킨 제품으로 펠릿크기는 지름이 4.5mm 정도다. 일반퇴비는 유기물함량이 30%이나 ‘흙살이’는 2배 수준의 70%로 미생물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수분함량도 일반퇴비는 50%인 절반을 차지하지만 ‘흙살이’는 20%미만으로 낮춰 퇴비 성분함량을 높였다. 질소 2.2%이상, 인산 1.1%이상, 칼륨 0.9%이상, 칼슘 3.5%이상의 성분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흙사랑은 환원사업으로 토양개량에 효과가 탁월한 천연 유기질 부식산 비료인 ‘입상 새일꾼 흙살이’ 4억원어치를 구매농협을 대상으로 공급했으며 또한 구매실적이 우수한 30개 농협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씩 총 9,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흙살이’ 포장 모습

‘입상 새일꾼 흙살이’는 15kg에 15,000원에 판매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 인삼농가에서 예정지 관리 관련 많이 구매하고 있다. 원료인 부식산은 주로 갈대와 낙엽 등의 식물이 북반구 한랭 습지지대에서 짧게는 수천년 길게는 수만년동안 퇴적하면서 미생물의 작용을 받아 오랜 기간에 걸쳐 생성된 연갈탄 등에서 일정한 공정을 거쳐 가공 추출한 천연부식질 영농자재로 중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다음 달부터 도시민들이 베란다 및 옥상에서 상추, 토마토 등 채소를 수월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도시텃밭유기농퇴비’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정부는 퇴비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현재 1등급과 2등급 간에 보조금 200원 차이에서 400∼500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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