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고과다 조생종출하 가격하락
양파 재고과다 조생종출하 가격하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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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올해산 중만생종 대상 수매 검토

작년산 재고량 과다에다 햇양파 조생종 출하를 앞두고 있어 양파 가격하락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따라 수급조절을 맡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산 중만생종을 대상으로 수매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 양파 저장량은 시장가격이 낮고 부패율도 낮아 전년 대비 31%, 평년 대비 12% 많은 30만톤 수준으로 kg당 가격은 849원이어서 aT는 가격 하락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양파는 가격이 915∼1,240원이 안정, 754∼914원이 하락주의, 534∼753원이 하락경계, 533원 이하가 하락심각 단계다.
aT는 양파 가격전망에서 다음 달에는 출하지연 된 물량과 햇양파 출하가 겹치면서 가격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태근 aT 수급기획팀장은 “올해산 양파 생산량은 141만6톤으로 전년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년 처음으로 양파 수매예산을 반영해 6월 이후 상황을 봐서 저장성이 있는 중만생종을 대상으로 수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팀장은 “현재 양파 재고량이 많아도 창고에서 나와 상온에 노출되면 저장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수매 대상이 될 수 없다”며 “3월부터 4월초까지 수확하는 조생종 햇양파도 저장성이 없어 수매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또한 “일반적으로 2월 초에 양파 TRQ 도입 예기가 나오는데 올해는 국내 보유량이 많다보니 아예 수입은 검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