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2일 상추를 정식하고 20여일 지나면 잎이 한쪽 방향으로 점점 뒤틀리며 돌아가는 이상 생육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반현황
주소 대전광역시, 작물명 상추, 정식시기 2013년 8월20일~9월10일, 피해면적 50,900㎡(다수 상추재배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피해발생), 재배방식 단동형 비닐하우스에 토경재배
▲민원인 의견
매년 매작기마다 피해발생이 점점 심하게 나타나며, 특히 여름철 고온기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며, 인근 상추재배 및 쑥갓 농가에서도 피해가 나타났다.
▲현지 조사결과

이러한 증상은 매년 작기마다 점점 심하게 발생되고, 특히 여름철 고온기에 많이 발생되며, 인근 상추재배 포장은 물론 쑥갓재배 포장에까지 전반적으로 피해가 나타났다.
대부분 상추재배 농가들은 상추와 쑥갓을 재배하고 나면 토양 소독을 실시하고, 다시 정식하여 재배하고 있으며, 동별로 시차를 두고 정식함으로써 주년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민원 농가는 8월20일 경에 상추를 정식하여 수확 마지막 단계인 동과, 9월10일경에 정식하여 재배중인 상추가 있었는데, 잎이 기형으로 발생되어 생육이 불량한 포기가 군데군데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생육불량 포기는 지제부위 줄기속의 일부 조직이 황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상추 및 쑥갓의 지제부가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무르는 증상의 원인 규명을 위한 시료의 병원균을 검증한 결과 시들음병원균(Fusarium oxysporum)이 확인되었다.
미사질 양토로써 시설하우스 작물에 적지에 해당되지만, 전작기 양분잔류량이 누적되고 초기양수분이 과다하여 근권 발육부진 조장, 현장에서 토양에 대한 간이조사 결과 작토층의 EC(전기전도도)는 1.8, 토양수분은 22%였으며 심토에서는 각각, EC 0.8 토양수분 29%로 측정되었다.
▲종합 검토의견
이번 상추에서 보이는 생육불량 증상은 시들음병에 의한 피해로 지제부위 줄기 속 일부 조직이 죽어 뿌리에서 흡수되는 양·수분이 잎으로의 전류 장애로 인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상추 시들음병에 등록된 농약을 사용하여 토양 소독 후 정식 권장하고 씨앗은 건전한 것을 사용하거나 소독 후 파종하고 이어짓기는 되도록 피하고, 최소한 3~5년간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병에 걸린 식물은 조기에 발견 제거하고, 이병잔재물이 남지 않도록 유의한다.
생육초기 파종 후 30일 정도는 수분 15% 이내로 관리하고 양분함량은 EC 1.0(ds/m) 이내로 관리 후 생육 상태에 따라 추비해야 하며, 하우스 주변은 우천 시 스며드는 습기방지를 위해 명거배수로 설치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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