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배추 산지폐기 … 1평당 2330원 보상
지난 7일 제주농협본부와 제주도는 제주 양배추농가협의회와 함께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배추를 산지폐기키로 했다. 산지폐기를 하게 되는 농가는 1평당 2,330원을 지원받는다.
당초 농협은 평당 1,890원을 제시했고 양배추 농가들은 3,000원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평당 2,330원으로 합의가 됐다. 유사 작물인 배추의 경우 최저보장 가격을 거래가의 80% 수준으로 적용하지만 양배추는 정부 수급조절품목에서 제외돼 있어 최저 가격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농협의 입장이었다.
제주농협은 앞으로 애월농협 등 주산지농협과 양파농가와 산지폐기 물량·해당 농가 결정·소요 예산 배정문제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양배추는 올해 작황이 좋아지면서 시장 가격이 폭락했다. 올해 제주지역 양배추는 전년대비 2600t 더 늘어난 11만7000t 생산 예상, 전년보다 가격이 3배 이상 폭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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