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 우려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 우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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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평균 저수율 71% 남부지역 가뭄 예상

▲ 지난해 여름 가뭄이 심했던 진도군에서 하천준설 및 양수작업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봄 가뭄에 대비해 안전영농을 위한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대책은 2013년 여름철 폭염과 제주도 및 남부지역의 가뭄부터 이어진 강수량 부족 등으로 최근 전국 평균 저수율이 평년 저수율 83%에 비해 12% 낮은 71%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기 때문에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안전영농 급수대책은 시설관리자(시·군,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대비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인 용수개발, 수리시설개보수 등 농업생산기반사업을 조기 완공하여 영농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부족 예상지역을 분석하여 저수지에 대한 하천수 양수저류, 논·수로에 물가두기 등 단계적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2월부터 4월까지 시·도, 시·군, 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전국의 수리시설, 지하수관정, 양수장비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여 영농기에 원활한 용수공급을 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를 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들어 이상기후와 장기간 무강우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지역적인 편차가 심화되는 추세에 있어, 이에 대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했고, 앞으로의 강수량은 평년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아직도 수리시설이 없어 자연강우에 의존하고 있는 논 18만8천ha와 가뭄상습지역 등에서의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강수량 및 저수지 저수율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수리시설관리자(시·군 또는 농어촌공사) 별로 추진하는 안전영농 급수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미흡한 점을 보완해 올해 봄 가뭄 대비 안정영농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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