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판매농협 비전 선포식
대도시 판매농협 비전 선포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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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농협 5년내 마트 20개 확장

▲ 관악농협 농산물백화점 2층 조각공원에서 비전달성 기념비 제막식을 하고 있는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가운데 왼쪽)과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
서울지역 농협들이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농협은 지난달 24일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 농산물백화점 6층 대강당에서 서울시의원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재열 농협중앙회 이사,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장, 서울지역 19개 농·축협조합장, 한호성 전 농협중앙회장, 전국 산지농협 조합장들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도시 판매농협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특히, 소비지농협 판매모델로써 호평을 얻고 있는 관악농협의 5개년 계획이 눈길을 끌었다.
관악농협은 농협의 정체성 확보와 환경변화 대응이란 시대정신에 맞춘 향후 5개년 계획에서 현재 8개인 마트를 20개로 확장해 판매농협으로 완전 정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관악농협은 1993년 전국 최초 대형 농산물백화점 개설을 계기로 농산물유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도시농협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왔다. 2012년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 이후에는 당해 10월 19일 신용점포와 연계한 농·축산물특화매장을 최초로 선을 보였다.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농축산물 유통의 50% 이상을 농협이 책임지려면 회원농협 중심의 경제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도시 지역은 특화매장, 도농복합형 중소도시는 로컬푸드매장의 집중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이번 판매농협 선포식을 계기로 많은 도시형 농협들이 판매농협 구현에 동참할 것을 희망한다”며 “도시농협 정체성을 확보하고 농산물유통의 중심에서 지역 밀착·상생하는 판매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관악농협 판매사업은 모델농협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박준식 조합장님은 우리농협의 큰 어른으로 판매사업 기반을 마련한 장본인”이라고 언급했다.
산지농협 대표로 축사를 한 제주 한경농협 김동호 조합장은 “늘어나는 수입농산물로 국내농산물의 소비가 줄어들어 제값을 못받고 있다”며 “오늘 대도시농협 판매농협 비전선포로 천군만마를 얻어 기쁘고 관악농협이 그동안 많은 농산물을 판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관악농협이 지난 40년간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활동을 담은 ‘대도시농협 판매사업 발전 40년사 동영상 시청’ 시간이 주어져 지금까지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일념으로 달려온 점을 엿볼 수 있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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