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지원 농촌안정화 기여

군산원예농협 부녀회(회장 박순녀 대의원)는 지자체와 연계해 효 행사와 가을김장, 절임배추 나누기 등 대민봉사를 추진해 취약계층을 돕고 경로사상을 고취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2명의 회원은 지난 해 연말에도 군산원협 임직원, 군산시수송동주민자치센터 부녀회와 함께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2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사랑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 계층 60세대에게 전달했다. 특히 어버이날을 비롯한 가정의 달 행사에 중요 역할을 하고 대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박순녀 회장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여성 농업인으로 경력이 화려하다. 봉사활동은 물론 전문성과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도지사 표창, 군산시장 및 옥산면 감사패, 농협중앙회 감사패와 공로패, 안정행정부 표창, 한여농 표창·공로패 등을 수상했으며 이러한 경력은 부녀회를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박 회장은 “우리 부녀회는 외국 여성이 한국 농촌에 정착하는 것을 돕고 지위를 높이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정 지원과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등 귀화여성과 1:1로 재배는 물론 수확 및 수확후 관리 등 전과정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여성의 역할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제결혼의 절대 다수가 농촌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다문화가정의 정착은 농업계의 중요 과제이다. 이에 군산원협 부녀회는 다문화 가정과 소통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 해결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조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농촌사회안정, 국가 및 농협 위상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부녀회는 봉사활동 외에도 교육을 비롯한 각종 지도사업에 적극 참여해 조합원의 계몽과 전문성 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판매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박 회장은 “부녀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회원수 증대, 교육지원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여성 조합원의 역량은 더욱 증대돼 봉사활동은 물론 경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여성 임원 진출 기회도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의 역할과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하면서 “우리 부녀회가 농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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