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수출농가 수확량기준 자재지원 필요
사과수출농가 수확량기준 자재지원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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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실적기준 태풍·냉해피해 입을시 다음해 지원받기 힘들어

▲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은 지난해 사과 132톤을 수출했다.
사과 수출전업농에 대해서는 수출실적 기준이 아니라 평균 수확량을 잣대로 자재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 상주지점 최창모 대리는 “이상기후나 병충해 등 수출전업농의 의지와 관계없이 수확량이 감소해 수출실적이 낮아질 수 있다”며 “사과수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수출전업농에 대해 수출실적에 비례해 자재지원을 하지 말고 평균 수확량을 기준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봉지나 유기질비료를 지원하고 있어 태풍, 냉해 등으로 피해를 입으면 다음해에 실제 필요한 자재를 공급받을 수 없다”며 “사과 수출전업농에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리는 “수출전업농은 비록 생산량이 감소해도 최대한 수출하려고 노력한다. 이분들은 내수가격이 뛰더라도 관계없이 수출에 계속 참여하실 분들로 자재지원을 현실에 맞게 지원하면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은 지난해 사과 132톤을 수출, 전년도 99톤 대비 33톤 증가했다.
최 대리는 “작년 초 150톤 수출을 목표 했으나 꽃눈이 폈을 때 눈이 와 저온피해를 입어 품위가 저하됐다”며 “생산량은 늘었지만 대과가 적은 등 수출물량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 대리는 “2012년에는 3∼4다이 위주로 대과를 수출했으나 지난해는 5∼6다이 위주로 수출해 수출물량은 많아졌지만 단가차이 때문에 수취가격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해 사과 800톤을 수출해 국내 사과수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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