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국·동남아 수출 중점 지원
aT 중국·동남아 수출 중점 지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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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농산물 수급조절 농가소득 보장

▲ aT는 지난달 23일 aT센터에서 ‘2014년도 농식품·유통인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농식품 수출증대를 위해 올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일본 수출부진에 대응, 중국과 동남아 권역 수출을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배추, 무, 건고추, 마늘, 양파 등 5대 농산물 수급조절을 통해 생산자 소득보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종견 aT 수출전략처장은 지난달 23일 aT센터에서 개최된 ‘2014년도 농식품·유통인 신년 교례회’에서 “금년에는 엔저 장기화에 따라 일본시장 성장세는 둔화되는 반면 한류영향과 경제성장에 따른 구매력 상승으로 중국, 아세안 시장의 비중은 증가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부진에 대응해 중국과 동남아 권역 수출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륙시장 개척 및 한국식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 내륙도시 안테나숍 운영과 권역별 Tour 형태의 종합페어 개최를 확대한다. 청뚜 aT센터 신설과 칭다오 수출전진기지 건립으로 내륙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아세안은 미개척 시장 및 신규 유통업체 발굴을 통한 수요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미개척 시장 공략과 할랄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방도시(베트남 다낭, 인니 반둥, 태국 파타야 등) 주요 유통매장 입점 확대 및 행사의 규모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에서 일본시장의 점유율은 32%에서 27%로 축소됐으며 이에 비해 중국시장은 12%에서 17%, 아세안시장은 10%에서 17%로 각각 늘어났다.
일본시장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수출증대를 위해 홍콩과 대만시장을 공략하고 화훼류는 항공수출을 통한 중국, 러시아 등 신규시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수출 유망품목인 딸기와 버섯은 국내 항공사와 MOU를 통해 동남아(아시아나항공)와 유럽(대한항공)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
또한 aT는 작년 배추, 건고추, 마늘 위주의 수급조절에서 올해 무, 양파를 추가해 5대 농산물 수급조절에 주력한다.
조해영 aT 수급관리처장은 “올해 주요 5대 농산물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으로 생산자 소득보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년에 배추는 총 13,000톤(89억원)을 수매할 계획으로 가격 하락시기인 1∼2월에 겨울배추를 수매하고 봄배추 가격 상승시기(3∼4월)에 방출하며, 노지봄배추 성출하기(6∼7월)에 수매해 고랭지배추 시세상승에 대비한다.
무는 3∼4월 이후 월동무 출하량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예상돼 출하조절 및 시장격리를 통해 반입량을 조절한다. 고추는 이월재고량이 충분하고 단경기 수요감소에 따라 시세는 약보합이 전망돼 출하기 시세하락시 정부수매를 통해 가격지지를 하고 수급 및 가격 동향에 따라 TRQ 도입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마늘은 금년산 면적감소로 6,000톤 부족이 예상돼 단경기 정부 수매물량 탄력적 방출로 가격안정세를 유지하고 양파는 평년기준 중만생종 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돼 중만생종 시세하락 가속시 정부수매 추진 및 수급상화에 따라 TRQ 도입을 탄력적으로 추진한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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