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의 선진 도매물류 구축을 위해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물류효율화 추진위원회(위원장 하석건)의 올해 첫 회의가 지난달 1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추진위원회 위원인 농식품부, 전문가, 유통인 및 하역노조 대표가 참석하여 금년 물류효율화 추진사업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위원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였다.
금년도부터는 성과 도출을 통한 물류효율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이번달부터 동절기 대파(신안군·진도군) 파렛트(다단식목재상자) 출하를 시작으로 4월에는 수박 물류 효율화를 추진하여 물류개선 효과를 점진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공사에서는 이러한 성과 도출을 바탕으로 쪽파, 무 등에 대해서도 물류개선 시범사업 추진 사업자를 선정(포장재 및 파렛트 임차료 일부 지원)하여 단계적으로 물류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락시장 최소출하 단위 운영을 위해 금년도에는 유통인 및 출하자 협의를 통해 양파·수박·배·단감 등 시범 실시 품목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또한 포장화 및 물류기계화를 위한 포장재 비용과 하역장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추진위원이 제출한 제안서 내용으로는 우수한 산지 출하조직 육성을 위해 GPP(Garak Good Packing Pratice, ‘우수 물류 및 품질’ 인증) 제도 도입과 산지작업 및 하역작업 시 애로가 많고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는 비포장 농산물(총각무·쪽파)의 포장화와 무 소포장화(10kg) 방안 등 물류개선을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창의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포장재·파렛트 임차료 일부 지원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