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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거점 APC 1호인 장수거점산지유통센터가 지난 15일 문을 열고 가동에 들어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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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FTA협상 등에 따른 과수부문의 개방화에 대응, 세계적인 농산물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되는 거점산지유통센터(거점 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가 지난15일부터 본격 가동됐다.농림부에 따르면, 거점APC는 지난 2004년 4월 FTA기금지원특별법이 발효된 이후 과수부문의 산지생산과 유통의 혁신을 위해 2010년까지 거점별로 20∼2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과수주산단지를 중심으로 권역별로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해 산지유통의 중심축(HUB)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올해에는 11개소를 선정, 지원한다.이번에 가동되는 전북 동부산악권 장수 거점APC("S-APC")는 부지 1만여평, 건평 3천여평의 대규모 시설에 총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해 비파괴선별기, CA저장고, 예냉고, 신선편이시설, 경영정보시스템 등 국제적 수준의 집하·저장·선별 및 포장을 위한 유통시설과 위생시설을 갖춘 상품화시설이다.이는 장수·무주·진안·남원 등 전북 동부산악권에서 생산되는 사과, 배, 토마토 등 과실을 연간 2만여톤 상품화할 수 있는 처리능력을 보유한것으로 과실 주산지역에 권역별로 거점APC가 가동되면 농민들은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거점APC가 담당하는 산지유통체계가 구축되게 됐다.이와 함께 CA저장고의 420톤, 저온저장 1254톤으로 약 1700톤의 저장시설을 갖춰 고품질 농산물을 10개월이상 신선하게 유지시켜준다.특히 국제적 수준의 규모화·현대화된 거점APC에서 공동 판매하는 과실상품은 소비자의 신뢰확보와 함께 외국산 과실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하는 세계적인 파워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고 국내적으로는 시장교섭력의 대폭 강화 및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가 가능해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효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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