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전문수출경영체 육성 시급
농식품 전문수출경영체 육성 시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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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생산기지·수출기업 조직 지원해야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농업전망 2014’를 개최했다.
대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가 한중FTA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수출경영체 육성이 시급하며, 수출지원 정책의 선택과 집중, 수출농업 기반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지난달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주최 ‘농업전망 2014' 대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대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농식품 수출업체는 민간, 농협무역, 단위조합, 영농법인, 지자체투자수출업체 등으로 구분된 영세규모이며, 이들 대부분이 생산, 유통, 수출단계를 통합한 계열화된 시스템이 미흡, 주로 소규모 생산농가와 계약을 통해 수출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출구조 자체가 경쟁력이 낮다고 밝혔다.
따라서 보다 규모화된 전문 수출경영체를 육성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출경영체가 생산자(생산조직)와의 계약재배 외에 직접 수출전용생산기지를 조성, 생산, 유통, 수출을 계열화하는 ‘생산자(생산자 조직)+생산기지+수출기업’ 유형의 수출 전문조직에 대한 체계적인 투융자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과 단순가공 농식품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 함은 물론 물류비 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국내 수출농업 기반조성을 위해 수출량의 안정적 확보, 수출농식품 품질관리시스템과 식품모니터링 구축, 공격적 마케팅을 위한 예산 증액, 중국내 물류 및 유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농촌경제연구원은 올 농산물 수급과 관련, 과일의 경우 3월 이후 장기저장 물량은 사과와 배가 전년보다 각각 14%, 81% 많고, 단감은 29% 가량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과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줄어든 10만9천ha 수준으로 내다봤다.
채소과채 생산량은 오이와 풋고추가 감소하고 호박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과일과채 생산량은 참외와 토마토가 감소하고, 수박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엽근채소 재배면적은 63,314ha로 2013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배추와 무 재배면적은 각각 31,945ha, 22,441ha로 2013년보다 3%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념 채소의 경우 마늘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1% 감소하고, 양파 재배면적은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마늘은 재고량이 많아 2014년산 수확기 이후에도 일정기간 2013년산이 공급될 것으로 관망했다. 건고추는 2013년산 가격하락으로 재배의향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재고량이 많아 2014년산 수확기 이후에도 2013년산 공급이 지속될 전망이고, 대파는 2013년 말까지 정식이 완료된 겨울대파와 봄대파의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2014년 상반기 생산량은 증가하나 하반기에는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로 인하여 1월24일 경북대회는 연기됐으며 28일 전북대회는 취소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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