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전문APC 노후화 지원 절실
과수전문APC 노후화 지원 절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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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부품 및 선별기 교체 비용 자체해결 어려워

2004년 한칠레 FTA 대책으로 건립된 과실전문APC 중 초창기에 준공된 과실전문APC의 시설이 노후화돼 선별작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창기에 건립된 과실전문APC에서는 선별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고품질 규격의 과실을 선별하는 데 작업능률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과실전문APC의 선별기, 저온저장고 등에 사용되는 부속품 등이 고가여서 수리비 및 교체비용의 부담이 커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과실전문APC 관계자는 “APC 내부 라인등을 교체하는 비용도 클 뿐 아니라 선별기와 저온저장고 수선이 요구될 때 소액규모는 자체적으로 부담할 수 있지만 선별기 등이 고가의 장비라 거액의 수선비가 발생할 때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선별기 등에서 소모성 부품이 고가라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차원에서 소모성 부품까지 보조를 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 지원사업에서 선별기, 저온저장고 보완사업에 일부 포함시킬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관계자는 “과실전문APC 노후화된 시설에 있어서도 보완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과실전문APC 경영이 어려워 시설보수에 어려움이 있다. 최근 몇 년 간 경영평가 결과를 보면 매출액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신규 APC 가동률도 늘어나고 있어 경영안정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실전문APC는 2006년 장수거점APC가 처음 설립되고 현재 과수 주산지에 과실전문APC가 세워져 운영되면서 선별과 수확 후 관리, 산지규모화를 주도하면서 명실상부한 과수 산지유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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