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종자 크게 늘어 종자부족 해결
조림종자 크게 늘어 종자부족 해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1.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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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등 30수종, 생산량 전년대비 230% 증가

산림종자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갑연)는 “2013년도에 채종원(산림종자과수원)에서 소나무 등 30수종 16톤의 종자를 생산했다"며, “이는 1만7천ha를 조림할 수 있는 종자 생산량으로 전년대비 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편백나무, 소나무, 낙엽송, 삼나무 등의 종자생산량이 작년에 비하여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비료주기, 구과해충 방제, 수형조절(전지, 전정), 풀베기 등 우량 산림용 종자생산을 위한 적정한 관리의 결과라고 말한다. 또한 수확한 종자에 대해 종자 정선(뛰어난 것을 선별)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작년 10월부터 금년 1월 중순까지 과학적인 종자 품질검사를 완료했다.
생산된 종자는 2012년에 완공한 종자 저장고에 비축하여 전국으로 보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매년 반복되는 종자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968년부터 조성된 채종원은 현재 전국의 6개 지역(충주, 춘천, 강릉, 안면, 수원, 제주)에 분포하여 소나무 등 63개 수종을 관리중이다. 1977년부터 지금까지 총 23만 4천kg(21만ha 조림물량)의 채종원산 개량종자를 전국의 산림자원조성 현장에 공급함으로서 국가 산림자원의 가치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갑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최근 시대상황 변화와 바이오에너지원,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한 다양한 수종의 조림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대적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2013년에 ‘종자공급원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했고, 향후 기후변화 대응 및 고급용재 확보 등 국가조림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채종원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