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삼랑A·T·I 대표
최민석 삼랑A·T·I 대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1.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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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자재 보조사업 재검토해야”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보조사업에 품질인증을 받지 못한 농자재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는 국민세금을 낭비하고 농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
최민석 삼랑A·T·I 대표는 “인증 받지 못한 자재들이 행정기관과 관계를 앞세워 보조사업에 참여하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인증을 받아도 소용이 없다”며 “농자재 시장이 혼란 속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삼랑A·T·I는 잡초성장을 억제하고 산소공급 및 미생물 배양이 가능함으로 인해 토양이 살아 있는 개량형 부직포 ‘삼랑 위드스톱’을 1999년 개발했다.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품질인증(제2002-050호)을 받은 ‘삼랑 위드스톱’은 보습효과가 우수해 작물성장에도 도움을 제공하며 잡초제거 인력을 절감, 농가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삼랑 위드스톱’은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이와 달리 ‘삼랑 위드스톱’의 유사제품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미생물이 배양되지 못해 토양자체가 죽으며 청이끼가 파랗게 낀다. 또한 수분을 항상 안고 있기 때문에 하얀나무발이 땅위로 올라오면 가뭄, 겨울동해를 입게 되며 여름 과일성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잡초방제용으로 차광망이나 PP마대, 흑색코팅을 한 유사 부직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검증이 안된 자재는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2010년 농식품부에서 시행지침서를 내리면서 그 많은 카탈로그는 사라졌으나 여전히 보조사업에 검증이 안된 농자재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한 “개인이 헐값을 선호해 아무 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관계없지만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정부 보조사업에 품질인증을 받지 못한 자재가 포함되고 있는 것은 원전비리와 같은 부실이 농업에서도 재현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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