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SPC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

이번 협약식에는 농식품부와 SPC그룹뿐만 아니라 동방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 녹색소비자연대(상임대표 이덕승), 국산밀산업협회(이사장 이정찬)가 공동주체로 참여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SPC그룹은 ▲우리밀, 우유, 계란 등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 ▲국산 농축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보급 ▲농축산물의 계약거래와 정가거래 관행 확산·정착 ▲우리 제과·제빵 기술개발 및 한국 제과·제방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SPC그룹은 국산 농축산물 관련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환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동반성장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 등 참여기관은 농업과 기업의 동반성장 여건 조성, 사례의 발굴·확산 및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상생협력 협약 체결에 따라, SPC그룹은 우리 농축산물의 구매를 대폭 늘리고 우리 농축산물을 사용하는 가공제품도 내놓아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PC는 2013년에 국산 농축산물을 74,391톤 구매했으나 2018년에는 108,084톤으로 45%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우리밀은 2,450톤에서 8,000톤으로 230%, 찹쌀·토마토·파프리카 등 농산물은 31,450톤에서 46,210톤으로 47%, 계란·우유·신선육 등 축산물은 42,941톤에서 61,874톤으로 44%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필 장관은 “농업과 식품산업은 전후방 연관산업으로 연결된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며, 식품산업은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농가 소득 제고,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협약이 농가소득 및 기업의 이익에도 서로 도움이 되는 진정한 상생 모델로 발전되기를 당부하며, 향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풍토가 되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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