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정예화 생산자 조직 육성
수출정예화 생산자 조직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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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전업농 3천명 육성 안정적 수출물량 확보

▲ 지난 16일 aT센터에서 이동필 장관 주재로 제 1차 수출개척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수출전담 생산자 조직 육성으로 신선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출 확대를 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aT센터에서 제 1차 수출개척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꼭 해결해야할 애로사항을 선정해 향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하여 산업부, 해수부, 식약처, 관세청 등 수출 관련 5개 정부부처와, 민간전문가·생산자 대표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정부는 신선농산물 수출에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국내외 가격차이에 의한 수출계약 취소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농협중앙회를 활용해 수출에 정예화된 생산자조직을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조성키로 하고 수출전업농 3천명 육성 및 1농협 1공선출하회 20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협의 농식품 수출 역할을 강화해 안정적 수출기반을 조성하고 개별 조합단위 수출로 인한 과당경쟁, 채산성 약화, 연중 수출 공급물량 불안정 등의 해소를 위해 수출연합 생산자조직(파프리카, 장미, 단감, 밤, 감귤, 배, 인삼, 메론, 딸기, 토마토 등)도 육성키로 했다.
또한 수출농산물 확보를 위한 선급금, 수출 제경비 등의 지원을 위해 농협 수출자금지원을 지난해 1,100억원에서 올해는 1,3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 농식품 수출의 해묵은 과제들을 표면화하여 논의함으로써 진행상황을 민간에 알리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년째 진행 중에 있었던 대미 삼계탕 수출이 올해안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월 중 미국 관계당국과의 추가 교류를 준비하고, 수출 개시 시점에 맞추어 열처리 가금육에 대한 특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무역역조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대중국 김치 수출을 개시하기 위한 기존 노력과 향후 대처 방향도 마련하기로 했다.  다수의 부처가 관련되어 수출애로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항은 수출업체가 직접 건의하여 협의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로 했다.
관계부처들이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에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신규 정책과제를 발굴해 합동으로 추진한다. 관세청은 특급배송업체를 이용한 개인무역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이수출제도를 신설해 소규모 농어민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고, 식약처·산업부 등에서는 농수산식품 수출과 관련한 마케팅, 정보조사 등의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농수산식품 수출 문제점을 관계 부처와 민간의 교류만으로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회의를 통해 체감했다”면서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 3.0 기조에 맞춰 민·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민간이 체감하는 수출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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