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긴 장마와 폭염에 따른 과실 생육부진으로 대과 물량이 적고 중소과 물량이 많아 설 명절 과일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로 인해 올 설에는 선물용 대과 가격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지만 중소과는 평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과는 추석시기보다는 대과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평년에 비해 물량이 적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 한국사과연합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 사과전국협의회(회장 권오영 예산능금농협조합장), 한국배연합회(회장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는 설 명절 중소과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를 실시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도 올해는 굵은 과일이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히고, 중소과일 구매를 많이 해 줄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직전 2주간(1월 16일~29일) 공급확대 및 편의 제공 등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추 등 10대 성수품을 평시대비 1.5배 이상 확대 공급하며, 농협매장 등에 성수품 특판코너를 설치하는 한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10~30% 할인공급 한다.
또한 선물세트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해 예약·할인판매도 실시한다. 특정시기에 구매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예약판매를 실시 중에 있으며, 선물용 수요가 많은 과일과 축산물에 대해서는 농협계통 매장을 통해 선물세트 11만 세트를 10~50% 할인판매하고, 330종의 농식품 선물세트를 엄선하여 공공기관·대기업 등에 구매추천 한다.
/연승우 기자
과실 대과 적어 중소과일 구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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