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에티오피아 시범사업 2차년 착수 보고회
강원대학교가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 에티오피아에 한국 고랭지 채소재배 기술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대 국제농촌개발협력사업단은 최근 에티오피아 짐마대학교에서 ‘에티오피아 고랭지 채소재배와 소득향상 시범사업' 2차년도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강원대 사업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짐마대 농업수의과대학에 고랭지 채소 재배 기술을 이전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2년 전문가와 재학생으로 이뤄진 파견단 7명을 현지로 보내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기술보급과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농촌지도사 교육 사업 등을 위한 2차 파견단을 보냈다.
이번 보고회에는 짐마대 피르크레 레메싸 총장과 강원대 정천순 원예학과 교수 등 전문가와 학생 파견단, 현지 농민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단은 보고회에서 재배단지 4천㎡ 조성, 비닐하우스 건축, 고랭지농업연구센터(HVRC) 조직 강화,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 시스템 구축, 유통 체계 구축 등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김경량 국제농촌개발협력사업단장은 “이러한 사업들이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우수한 농산물 재배기술이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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