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수상담소의 목화화분이 출향인사와 각종 축제시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매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특히 이 화분에는 소수면의 감자를 비롯해 고추, 절임 배추 등 농산물소개와 함께 상담소 전화번호 등이 실린 스티커를 부착해 놓아 도시민들의 이 지역 농산물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2001년 소수상담소장으로 발령을 받아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추분재를 식재해 나눠준 결과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자 고추가 아닌 다른 품목을 찾기에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에서 사라져 가는 목화를 생각해 내고 첫해에 실험재배를 한 결과 큰 어려움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2002년부터 본격 재배를 추진하게 됐다.괴산군농업기술센터은 우선 고추작목반(반장 안순봉)과 협의해 목화화분을 지원 받아 첫해에 200여 개를 재배해 괴산청결고추축제와 농산물 직판행사 등에 참여하는 도시소비자들에게 선물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이 같은 결과를 얻자 다음해에는 번영회에서도 협조를 받아 매년 400-500개의 화분을 식재해 배부하게 됐다.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소비자들에게 괴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요즘 농촌에서도 보기 힘든 목화를 화분으로 재배하고 있다”며 “목화를 받은 도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매년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