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사과·배 홍수출하 우려
설명절 사과·배 홍수출하 우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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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가격 소폭하락 … 평년보다 높을 듯

지난해 과실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사과와 배가 설명절을 앞두고 홍수출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과일관측에 따르면 올해는 설 명절이 전년보다 10일 빠르고 사과 저장량이 많아 1월 출하량이 7만2천톤으로 전년보다 38%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 성수기 출하량은 3만5천톤 정도로 지난해 설보다 30%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 1월 출하량은 5만2천톤으로 전년의 두 배 수준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보다 설이 빠르고, 배 저장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설 성수기 출하량은 4만 2천 톤 수준으로 전년 설보다 70% 가량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과는 지난해 추석이 빠르면서 출하하지 못한 후지의 저장량이 많아 이번 설에 홍수출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 경제사업본부 강승규 계장은 “후지 수확은 10월말부터 11월 사이로 연중 최대 판매시기인 추석을 지나 이뤄져 저장량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대목에 홍수출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 계장은 “따라서 가격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고 평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 역시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안성, 평택, 천안, 울산, 나주 등 주요 주산지의 품질이 양호해 설명절에 출하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 선물세트 가격은 도매시장에서 7.5kg 기준으로 지난해 설보다 약 10%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단감은 설 성수기 출하량은 1만 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6% 적을 전망된다. 설 성수기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설 성수기 출하량이 전년보다 적어 상품 15kg에 3만 9천∼4만 3천 원으로 전년보다 10%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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