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농협 지난해 514만불 수출
풍기인삼농협 지난해 514만불 수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1.06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바이어 제품용 원료 수입관심

풍기인삼농협(조합장 신원균)은 지난해 인삼 514만불을 수출했다. 이는 2012년 수출액 282만불 대비 82% 증가한 액수다.
풍기인삼농협의 수출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주 수출국인 중국 인삼가격 상승으로 중국 바이어들이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는 고품질의 고려인삼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정재춘 풍기인삼농협 전무는 “이전에는 중국 대상인 2~3명이 우리 인삼을 사가지고 가 자국 도매상인들에게 판매했는데 중국 인삼가격이 우리의 80~90%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도매상인들이 직접 와 가져가고 있다”며 “중국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품질요구도 까다롭지 않게 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도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인삼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올라가면서 수요확대로 화기삼과 중국인삼 가격이 상승, 고려인삼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한편, 그동안 제품 수입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중국바이어가 최근 제품 수입 의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인삼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 전무는 “지금까지 중국바이어는 천삼, 지삼, 양삼 등 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양질의 인삼을 선호해 왔으나 그 보다 못한 것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완제품도 요구하지만 품질의 낮은 제품용 원료를 수입해 자체적으로 가공을 하려하고 있다. 제품 쪽으로 눈을 돌린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또한 “제품용 원료 수입 관련 우리조합은 중국바이어와 충분히 상담했다”며 “현재 견적을 네고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풍기인삼농협의 인삼수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 조합 자체적으로 품질관리와 함께 바이어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신뢰를 형성한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경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