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동가위 구입희망 농가 증가 지자체 예산부족

특히 겨울철 전지전정 작업에 사용되는 전동전지가위는 전지작업이 끝나갈 무렵 지원이 되고 있어 구입하지 못하는 농가들이 많다. 또한 전동전지가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지자체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농가들이 100% 자부담으로 구입하는 일도 다반수다.
전동전지가위업체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하는 농기계보조사업이 대다수 1월에 신청을 받고 있어 가을부터 겨울까지 작업하는 전동전지가위 등에 대한 보조신청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농가들이 농기계를 사용하는 시기에 맞춰 지원신청을 받아야 농가들이 적기에 기계를 구입해 작업을 할 수 있다.
농가들의 고령화로 전동전지가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자체 예산부족으로 인해 농가들이 구입에 애를 먹고 있다. 거창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한 농가는 “거창군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30%만이 전동전지가위를 사용하고 있다”며 “2014년 거창군 전동전지가위 지원예산은 39대이며 농가당 1백만원 씩 지원하고 있어 구입하지 못하는 농가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동전지가위 가격대는 250만원에서 300만원대로 가격이 비싸 농가들이 보조없이는 구입하기 힘들어 정부지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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