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난산업 대중화 원년으로 삼아

강응률 (사)한국난연합회 이사장은 “힐링원예로서 정서함양에 큰 도움을 주는 난으로 모든 국민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금년에 교육 사업에 전력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국적으로 난강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 연합회 주도로 지도자를 양성해 난강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사)한국난연합회는 국내 유일한 문화체육관광부에 소속된 난조직으로 난전시회 개최 및 난명명등록 사업 등을 통해 우수한 우리 난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산하에는 광역시 및 도단위 사단법인 7개와 3개 지역연합회 등의 조직이 있으며 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현재 국내 난산업은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무원행동강령 개정 관련 3만원 이상의 축하화분을 금지함으로 인해 소비부진이 가속화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난산업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
“한국난연합회 이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난조직이 없는 만큼 한국난연합회는 난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국민정서 함양 제고를 추구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한국난연합회 주관으로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난 재배경력 10년 이상된 회원을 중심으로 난지도자를 양성하고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자격증을 소지한 지도자는 전국 지역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해 난의 대중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
“난 생산을 담당하는 한국난재자협회의 최영욱 회장과 지난해 6월 같은 시기에 취임해 난 소비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난연합회에서 소비의 문을 열어 가면 재배자협회는 공급을 담당하는 등 서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 올해 경제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돼 타이밍도 좋다고 생각한다.”
강 이사장은 국민이 행복하면서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가장 저비용, 고효율의 길은 난을 취미로 난의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난문화는 결국 정신문화이며 물질문명에 정신문화가 부합돼야만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중동국가들이 선진국이 아닌 것처럼 물질이 풍부해도 정신이 안받혀 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
강 이사장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 도박 등을 많이 하면 회사업무의 생산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지만 난을 취미로 하게 되면 정서적 부분이 안정돼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능률은 배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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