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관계부처는 농어업 수출의 걸림돌을 적극 해소하고 지원하기 위한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수출협의회의 구성은 정부부처·유관기관 대표 등 정부위원(당연직)과 농어업인 단체장·학계, 다양한 전문가 등 민간위원(위촉직) 총 20여 명으로 구성하고, 농식품부 장관과 민간위원 1인이 공동위원장직을 수행하며,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관계되는 수출업체나 농가, 민간전문가 등은 회의 안건마다 추가로 섭외·위촉할 계획이다.
민간위원 중에는 수출을 하고 있는 농어가, 물류·시장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대표들이 참여하여, 협의회 운영과 농수산식품 수출 증대가 직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향후 수출협의회 역할은 농수산식품 수출 애로사항 및 수출 확대와 관련된 분야의 안건에 대해 협의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결방향을 도출하고 논의된 안건 내용과 대책,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매 회의마다 이행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향후 수출개척협의회 운영은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하여 농식품 수출의 애로사항을 범부처적으로 해결하고 실효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오는 16일로 예정된 제1차 수출개척협의회 회의에서는 수출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해 부처별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민간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개척협의회 하위 조직으로 농식품부 차관을 팀장으로 하고 각 부처 실·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수출개척 TF'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협의회에서 논의되는 안건을 실무적으로 이행하고, 각 부처의 활동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협업추진체계를 뒷받침한다.
이 협의회는 기존의 협의체와는 달리 관계부처의 장·차관급과 민간 농수축산업계 대표 및 집행기관(aT 등)·수출기업·농가·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함에 따라, 정책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와 협의회 결정사항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 성격을 동시에 가지므로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협의회를 통해 농식품 수출의 애로사항을 범부처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주기적인 실적점검과 관계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농어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구랍 11일, 대통령이 주최한 농축수산인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농어업이 중요 수출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추진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됐다.
민·관 대표자 직접 참여 수출 애로사항 범정부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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